잘 나가는 수입차 브랜드, 2색 2사 판매 확대전략

볼보, 스타필드하남에 전시장 마련…전략 모델 5대 전시, 기념 이벤트 실시 벤틀리모터스, 고부가구현…세계 최초 3D우드패널, 신형 플라잉스퍼에 탑재

2020-07-27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국내 진출한 25개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올해 상반기 급성장한 볼보와 벤틀리모터스가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 볼보는 고객 접점을 강화하고, 벤틀리는 차량 가치를 높이는 점이 다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에 ‘볼보 스타필드 하남전시장’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볼보코리아의 공식 딜러 코오롱오토모티브가 운영하는 하남전시장은 접근성이 뛰어나며, 연면적 338㎡ 규모로 차량 5대를 전시한다. 볼보 하남전시장은 기존 전시장과 동일하게 차량 시승 신청과 계약 등이 가능하며, 모든 업무는 디지털 기기를 통해 진행된다.

코오롱오토모티브는 이번 전시장 개설을 기념해 내달 말까지 신규 계약, 출고 진행 고객에게 애플 맥북 프로 16인치(1명), B&W 블루투스 스피커(3명), B&W 블루투스 헤드폰(5명), LG 미니 공기청정기(10명) 등을 제공한다.

이윤모 대표이사는 “고객이 볼보만의 가치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도심에 샵인샵 콘셉트의 전시장을 개설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고객 접점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고급브랜드 벤틀리모터스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3D 우드 패널을 전략 모델에 적용한다. 신형 플라잉스퍼에 최초로 적용되는 3D 우드 패널은 매끄러운 평면으로만 구현되던 기존의 우드 베니어와는 달리 입체 다이아몬드 패턴을 수작업으로 구현한 원목이다.

3D 우드 패널은 원목 자체의 아름다움에서 느낄 수 있는 촉감을 그대로 살렸으며, 신형 플라잉스퍼 뒷좌석도어 트림과 쿼터 패널에 각각 적용된 3D 우드 패널은 미국산 호두나무, 체리나무 원목으로 만들어졌다.

3D 우드 패널에는 벤틀리만의 전통적인 수작업 기술과 최신 기술 등이 대거 실렸다. 신형 플라잉스퍼의 인테리어 총괄 브렛 보델은 “3D 우드 패널은 플라잉스퍼 인테리어에 적용된 3D 가죽 퀼팅 디자인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벤틀리모터스는 올해 상반기 한국에서 13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73대)보다 판매가 90.4%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볼보는 6524대 판매로 24.8%(1295대) 판매가 크게 늘었다. 이 기간 한국 수입차 성장세는 17.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