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호실적에 골프 마케팅에 주력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세인트포CC서 진행…상금 8억원, 국내외 유명 선수 참석

2020-07-30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한라그룹(회장 정몽원)이 호실적을 기반으로 스포츠 마케팅에 주력한다.

한라그룹은 자사가 운영하는 제주 세인트포CC에서 제7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골프 대회를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총상금이 8억원(우승상금 1억 6000만원)인 이번 대회에는 세계 1위 고진영을 비롯해 박인비, 유소연 선수 등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 132명이 참석한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국내 5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세인트포CC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골프와 아이스하키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라그룹은 현재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하고 있지만, 증권가는 양호한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가 1분기 매출 1795억원으로 전년 동기(1949억원)보다 7.9%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분기순이익은 174억원, 114억원으로 3.6%(36억원), 90%(54억원) 각각 증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