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한강공원 개방..."자전거 도로는 전체 구간 복구까지 이용 자제해야"

2020-08-12     박인숙 기자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늘(12일) 오후 1시부터 잠원한강공원(영동대교 중앙~잠수교 상류 철탑)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6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한강수계 댐들의 방류량 증가로 한강공원 11곳을 통제했다.

현재 광나루·잠실·뚝섬·이촌·반포·망원·여의도·난지·강서·양화 등 한강공원 10곳은 계속 통제된 상태다.

한강사업본부는 “한강공원 개방은 팔당댐 방류량과 기상 상황, 공원 정비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공원이 개방되더라도 전체 공원의 정상화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강공원의 특성상 공원 간 공간이 이어져 있어, 어느 한 공원이 개방되어도 인접 공원이 통제된 경우는 진입을 삼가해야 한다.

특히, 자전거 도로는 곳곳이 파손되거나 아직 침수된 지역이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으므로 전체 구간 복구 전까지는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