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주년 광복절, 일부지역 장마 폭우 지속…강수량 최고 300㎜

2020-08-15     박인숙 기자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15일 제 75주년 광복절을 맞았으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일부지역에서는 천둥, 번개,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날 밤부터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북부에서 내린 폭우가 이날 오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중 경기남부에는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도가 100∼200㎜겠지만, 최고 300㎜ 이상인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서와 충청북부, 서해5도는 최저 50㎜에서 최고 300㎜ 이상,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20∼80㎜, 충처남부 5∼40㎜ 등이다. 전라내륙은 오후 한때 5∼40㎜ 수준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파고는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1m, 먼 바다 파고는 동해 0.5∼1m, 서해 0.5∼1.5m, 남해 0.5∼2m 높이로 각각 일겠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며,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6∼36도 정도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다.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짧은 시간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산간과 계곡 등에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