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 상생에 팔 걷어…현대엘베 수해지역·기아차 소상공인 각각 도와

현, 충주 수재민에 1억5천만원 상당 물품제공…“지역 피해복구에 전력” 기, LPG트럭 운전자 지원 위해 SK가스 등과 맞손…봉고 LPG트럭 제공

2020-08-19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국내주요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과 영세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송승봉)는 이번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주시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수재의연물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맞춤형으로 주택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주 충주시 수해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활동도 최근 진행했다.

송승봉 대표이사는 “유래 없는 집중호우와 이에 따른 피해로 실의에 빠진 충주 지역 피해 주민이 수해의 아픔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피해 복구 지원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충주 제5 일반산업단지에 신공장과 신사옥을 착공했으며, 2022년에 본사와 이천 공장을 이전한다.

기아차는 SK가스, 전국용달화물 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등과 손잡고 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잠실 교통회관에서 자사의 이한응 판매사업부장이 SK가스 박찬일 에코에너지 본부장, 김임용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장, 전운진 전국용달화물 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장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돕고 친환경 LPG 트럭 보급 확산을 위해 ‘봉고 아빠 힘내세요’ 이벤트를 함께 추진한다.

이번 이벤트는 곡객이 봉고 LPG 트럭이 필요한 사연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차량을 무상으로 지급하고, 차량 래핑과 창업 세무 상담 등을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이벤트는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펼쳐진다.

기아차 이한응 판매사업부장은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LPG 트럭 지원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과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기아차 봉고 LPG 트럭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720만원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