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 회장, 반전 가능할까?

2020-08-19     한병호 기자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26일 2차 파업을 막을 수 있을 지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14일 1차 파업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의료계가 우세한 위치를 점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도입 등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14일 대학병원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와 동네의원을 통해 총파업을 단행했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 3만 3836곳 의원 가운데 8365곳(24.7%)만 참여해 박능후 장관의 우세승으로 끝났다.

다만, 14일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88명 대거 늘면서 19일 0시 현재 1만 6058명으로 급증해 두 사람 입장이 바뀌었다.

현재 동네의원과 병상이 아쉬운 곳이 보건당국이라서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박능후 장관은 최대집 회장을 만나 의료계의 요구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번 대화 결과에 따라 최 회장은 26일로 2차 집단휴진 강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