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빙디자인페어, 내달 17일로 개막 잠정 연기

코로나19 재확산發…업체 임직원·관람객 보건안전 확보 차원

2020-08-21     조규필 기자

(내외방송=조규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확산으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이번주 개막 예정이던 인천리빙디자인페어가 내달 17일로 잠정 연기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미디어 콘텐츠그룹 디자인하우스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정부가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실제 중앙방역대책본부데 따르면 최근 3일(15∼17일)의 연휴 시작 전인 13일 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4770명이었지만, 20일 0시 현재 확진자는 1만 6346명으로 일주일 사이 10.7%(1576명) 급증했다.

같은 기간 검사진행자는 1만 7798명에서 3만 4998명으로 96.6% 수직 상승했다.

디자인하우스는 방역지침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행사 참가 업체 임직원과 참관객들의 보건 안전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리빙디자인페어는 국내 리빙 디자인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종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행사를 인천으로 확대했다.

1994년부터 매년 열린 리빙디자인페어 그동안 주요 기업과 중소업체의 경쟁력 있는 아이템을 일반에게 소개하면서 국내 리빙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자인하우스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지역 사회의 우려와 안전 이슈 등을 감안해 연기를 결정했”며 “철저한 방역으로 참가 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관람객에게 알찬 정보와 제품을 내달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