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방위산업 부문서 대규모 또 수주

해양경찰청과 610억원 이어 531억원 규모 계약 맺어…200톤급 경비정 4척 건조

2020-08-21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해상풍력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삼강엠앤티(회장 송무석)가 방위산업 부문에서도 본격적인 성과를 다시 내기 시작했다.

해양경찰청과 531억원 규모의 200톤급 경비정 4척 건조 계약을 최근 체결한 것이다. 삼강엠앤티는 2017년 말에도 해양경찰청으로부터 610억원 규모의 1500톤 급 경비정 한 척의 건조를 수주했다.

삼강엠앤티 2023년 8월까지 이를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라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영해 경비와 통합 방위 작전에 투입될 이들 경비정에는 워터젯 추진기, 전자광학추적시스템(EOTS), 다중음파탐색기 등 최첨단 장비가 실린다. 이로 인해 이들 경비정은 기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해저 지형, 침몰선박 등 탐색에 높은 효율성을 자랑한다.

송무석 회장은 “방산 부문의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연안 경비정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조용 특수장비와 전문 인력을 확보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강엠앤티는 2017년 말 함정 분야 주요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을 인수하는 등 관련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보강하는 등 방산 부문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