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광훈 “정부 방역은 사기극”...靑 “적반하장도 정도가”

2020-09-03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어제 퇴원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퇴원 후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정부의 방역조치를 ‘사기극’이라 표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했는데요.

그에 주장에 따르면 정부가 ‘우한 바이러스’ 전체를 사랑제일교회에 뒤집어씌워서 사기극을 펼치려 한다는 것입니다.

전 목사의 이런 주장에 청와대가 불쾌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이미 1000명을 넘었는데도 방역에 협력하지 않고 음모설을 퍼뜨리며 훼방을 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선량한 국민이 가게 문을 닫고 울고 있거나 한숨을 쉬고 있고, 묵묵히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기독교계 인사들도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적반하장도 정도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이미 공권력이 살아있음을 환기하고 지시했다며 전 목사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어제 오후 4시 30분부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관련해 전 목사의 사택 등을 압수수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