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절차 시작, 유명희 통과 예상

2020-09-07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세계무역기구, 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협의 절차가 현지시각 7일 시작됩니다.

WTO 사무국은 협의 절차 중 ‘고백’이라고 불리는 1라운드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선출 작업을 관장하는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다시오 카스티요 분쟁해결기구 의장과 하랄드 아스펠륀드 무역정책검토기구 의장 등 3명이 WTO 회원국을 대상으로 각 후보의 선호도를 평가합니다.

약 2개월 동안 총 3라운드로 진행되는데, 1라운드에서 후보 8명 중 선호도가 낮은 3명이 탈락합니다. 이후 2라운드에서 다시 3명을 거르고 최종 라운드에 2명을 올려 회원국 협의로 사무총장을 결정합니다.

후보로 나선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7월 시작한 2개월간의 선거 운동 기간 WTO의 기능 복원과 다자무역체제 회복의 적임자임을 알렸는데요.

WTO 주변에서 아프리카 출신 또는 여성 후보가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유 본부장이 1라운드는 무난히 통과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WTO 차기 사무총장은 11월 초쯤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