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차관급 인사 3명 단행...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내정

2020-09-09     전기복 기자

(내외방송=전기복 기자)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질병관리청장에 정은경 현 질병관리본부장을 내정했다. 또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제정안’,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 등 2건의 대통령안을 의결한 바 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정 내정자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첫 질병관리청장으로 감염병 대응과 질병 관리 예방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내정자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과장과 질병정책과장,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거쳐 현재 질병관리 본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에 신설되는 보건 전담 차관에 강도태 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고,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김경선 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질병관리청장과 보건복지부 2차관은 복지부 조직 개편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출범하는 오는 12일 임명되고, 여성가족부 차관은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