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문 대통령, 日 스가 총리와 첫 전화 회담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24일 처음으로 전화 회담을 가졌습니다.

일본 언론은 올해 한국이 의장국인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가 총리가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을 25일 거론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전날 전화 회담에서 향후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협의했다”며 “연내 한국에서 열릴 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춰 스가 총리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관계 개선의 발판으로 삼는 방안이 한국 정부 내에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아사히 신문은 “‘압류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강제 매각을 향한 절차는 계속 진행 중이고, 총리는 징용 문제에 관해 관방장관 시절부터 매우 엄격한 입장이다’라는 분석이 스가 총리 주변에서 나오는 등 징용 문제가 스가 총리 방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한일 양국 정상이 직접 대화를 나눈 것은 아베 신조 정권 시절인 작년 12월에 이어 9개월 만의 일인데요. 이번 전화 회담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