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전통시장의 반격(?)…대목 장사에 ‘부릉부릉’

2020-09-28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오래 전부터 추석과 설날 명절에는 갖가지 음식을 장만해 초상에게 먼저 올리고, 가족과 친지, 이웃과 나누는 게 우리 전통이다.

이를 위한 재료를 마련하기 위해 자급자족에서 물물교환, 화폐가 발생하면서부터는 상거래 등을 통했다.

상거래를 하면서부터는 전통시장과 함께 대목(설이나 추석 따위의 명절을 앞두고 경기가 활발한 시기)이라는 말도 생겼다.

제수용품의 경우 대형마트보다는 전통시장에서 마련하는 재미가 더 쏠쏠하다. 올해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이지만, 전통시장들이 대목 장사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주말 기자의 카메라 앵글을 전통시장에 맞췄다.

수도권 5일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성남시 성남대로변에 자리한 모란시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그 동안 장이 서지 않다가 24일부터 장이 섰다.

아직은 코로나19 정국이라 장을 찾는 사람들은 적다.

모란시장 인근에는 대형마트인 NC백화점 식품관(옛 KIMS 클럽),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제일시장, 중앙시장, 현대시장, 성호시장, 은행시장, 상대원시장 등 다수의 전통시장이 있다. 다만, 장날에는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주민들이 장을 보러 모란장을 대거 찾는다.

2010년대 중반 모란시장은 새단장으로, 기존 혐오식품(개고기 등 건강식품)을 파는 곳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했다.

한편, 국내 대부분 전통시장들은 대기업의 운영하는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