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옵티머스, 복격 도마 위...檢 "전담 수사팀 확대"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검찰이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펀드 자금 유용과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전담 수사팀을 강화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14일 경제범죄형사부를 중심으로 반부패수사부·범죄수익환수부 검사 9명과 법무부가 파견 승인한 검사 5명, 중앙지검 내부 충원 4명 등 모두 18명으로 전담 수사팀을 꾸린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전담 수사팀은 앞으로 거액의 펀드 사기가 가능했던 배경과 펀드 자금의 사용처, 정·관계 로비 등 의혹 전반에 걸쳐 신속하고 철저히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 나갈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습니다.

현재 검찰은 옵티머스 측이 펀드 판매와 관련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제계와 법조계 유력 인사들을 고문단으로 내세우거나, 전 연예기획사 대표 신 모 씨 등 로비스트들을 활용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옵티머스 사건 연루자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펀드 자금을 개인사업에 쓰거나 해외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해 이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