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택시·유흥가, 코로나 직격탄…‘개점 휴업’

2020-10-22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택시 업계를 비롯해 휴흥 업계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흥가의 경우 코로나19의 1차 확산기인 3월부터 자율적 휴업을 실시했다. 이어 4월 말부터 5월 초 6일간의 휴일 동안 서울 이태원 클럽을 통해 코로자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자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은 집합장소 의무 휴업을 단행했다.

여기에 8월 15일 연휴를 지내고 코로나19 2차 대확산으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했다. 여전히 휴흥 업체 등 집합장소는 문을 닫아야 했다. 

이후 최근 거리두기 1단계로 유흥가의 영업이 재개됐지만, 여전히 유흥가를 찾는 발길이 뜸하다.

성만시 중원구에서 K노래방을 운영하는 유 모(53, 여) 사장은 “코로나19로 하루 10만원 벌이도 안된다”며 “가게를 운영하면 할수록 손해다. 조만간 문을 닫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흥가 등이 심야 업업을 하지 않으면서 택시 업계도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밤 손님이 없어 심야 업영이 큰 타격을 입은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고, 자차 이동을 주로 하면서 낮 손님도 평소의 40% 수준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서울에서 개인택시를 모는 이행근(52, 남) 씨는 “죽을 맛이다. 개인택시는 나은 편 이지만, 하루 할당액을 채워야 하는 법인 택시 기사 가운데 업종 변경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