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美 대선, '사전투표' 열기..."공황 올 것" vs "코로나 대응 부실"

2020-10-26     이화정 아나운서

(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사전투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올해 대선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기 때문인데요.

선거 정보를 분석하는 미국선거프로젝트에 따르면 선거를 11일 앞둔 현지시각 23일 오전 기준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가 5152만명에 달해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사전투표 참가자 4701만명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미 대선의 투표 방법은 크게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투표, 선거 당일 현장투표로 나뉘는데요. 사전 투표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 투표를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25일 동북부 두 개 주를 방문하는 등 유세 강행군을 펼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역사상 최대로 세금을 인상할 것이다. 주식이 폭락하고 공황이 올 것이다”라며 맹공을 펼쳤습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유세 일정 없이 델라웨어주 자택에 머물며 트럼프 대통령 측의 코로나19 대응을 질타하는 성명으로 공격에 나섰습니다.

미 언론은 현재 메인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에게 뒤지지만, 2선거구는 격차가 좁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