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기업들, 4분기 맞아 실적 제고에 전력 투구

만트럭버스, 강화 AS프로그램 연말까지 판매…최대 7년·1백만㎞ 연장 보증 맵퍼스 사고포착알리미, 돌발상황 인지 시간 94% 단축…돌발검지기술 추가

2020-10-27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올해 실적을 결산하는 4분기를 맞아 자동차 업계가 실적 제고에 주력한다.

상용차 생산업체인 독일 만트럭버스그룹의 한국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사장 막스 버거)는 유로 6 & 유로6C 트럭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차량 유지보수 관리프로그램인 ‘케어+7’의 판매를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케어+7’ 프로그램은 만의 유로6 & 6C 트럭의 체계적인 유지보수를 위해 마련된 유지보수 관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구매 고객은 유지보수를 위한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동력전달계통에 대한 무상 보증을 업계 최고인 7년·100만㎞까지 받을 수 있다.

‘케어+7’ 프로그램의 주요 보증 항목에는 냉각 시스템, 실린더 헤드 관련 6가지 항목이 포함되며, 고객은 보증 연장과 이에 따른 수리비 부담 경감, 잔여 서비스 기간 승계에 따른 차량 잔존가치 향상과 가입 시점 기준 최대 7년간 체계적인 유지보수 점검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케어+7’ 프로그램의 가입 비용은 대형트럭이 월 19만 9000원, 중형트럭이 월 14만 9000원이다.

막스 버거 사장은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사후서비스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은 체계적인 차량 관리와 보증 연장 혜택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올해 1∼9월 47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694대)보다 판매가 31.4% 급감했다. 이 기간 수입상용차 판매는 24.1%가 감소했다.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엄체 맵퍼스(대표 김명준)도 전년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맴퍼스는 지난해 매출 115억원으로 전년(152억원)보다 24.3% 크게 줄었다. 이로 인해 맵퍼스는 지난해 영업손실(15억원)과 당기순손실(17억원)로 적자 전환했다.

이를 감안해 맵퍼스는 아틀란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의 실시간 위치 정보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통사고 대응 시스템 ‘사고포착알리미’를 강화한다.

‘사고포착알리미’는 맵퍼스와 한국도로공사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협력형 교통사고 대응시스템으로, 지난해 말부터 서울과 수도권 고속국도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6개월간 한국도로공사의 수도권 교통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 시행 이후 고속국도 돌발상황 인지 시간이 당초 16분에서 1분으로 94% 단축됐다.

기존 사고는 운전자 제보, 폐쇄회로화면(CCTV) 등에 의존했지만, ‘사고포착알리미’는 내비게이션 앱 GPS를 활용해 운전자 위치정보를 파악, 사고 정보를 바로 교통상황실에 알리기 때문이다.

아울러 돌발 상황 정보는 한국도로공사 도로전광표지(VMS), 아틀란 사용자에게 전파돼 사상자를 최소화하면서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앞으로 맵퍼스는 도로공사와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내 역주행, 정면 차단, 저속 주행, 터널 돌발 검지기술을 추가적으로 개발해 모든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명준 대표는 “앞으로 민간, 공공기관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국내 교통 체계를 선진화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