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 불구…김용대 씨, 日혼다 사랑 ‘쭉’

CR-V 구입, 12년간 51만6천㎞ 달려…혼다코리아, 기념품 지급

2020-10-30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지난해 7월 불거진 한국과 일본의 경제갈등에서 최근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이지홍)가 ‘혼다 마일리지 클럽’ 최장거리 고객에게 기념품을 30일 지급했다.

‘혼다 마일리지 클럽’은 혼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장거리 이용 고객을 위한 혼다코리아의 새로운 고객 감사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혼다 마일리지 클럽’ 최장거리 고객으로 선정된 김용대 씨(69세, 건축업)는 2008년에 CR-V 4륜구동 신차를 구매했으며, 최근까지 51만 5552㎞를 주파했다.

혼다코리아는 김 씨에게 꽃다발과 함께 주유상품권 등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아울러 혼다코리아는 김 씨의 차량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엔진오일 교환과 차량 내외관 청소, 광택 서비스 등도 제공했다.

김 씨는 “직업상 전국을 누비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뛰어난 내구성과 탁월한 주행성능을 지닌 CR-V와 함께 하루 최대 1200㎞를 달렸다”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혼다 고객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홍 대표이사는 “혼다 마일리지 클럽은 초심을 잃지 않고 진심을 다해 고객이 안심하고 혼다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고객 감사 프로그램”이라며 “고객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고객 접점 활동을 확대하고, 진심을 다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7월 이전 월 평균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100%에 육박했지만, 한일 경제갈등으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혼다코리아는 8760대를 팔아 전년(7956대)보다 10.1% 판매가 늘었다.

반면, 올해 1∼9월에는 2067대 판매로 전년 동기(6456대)보다 68% 판매가 급감했다.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지만, 8월과 9월 판매는 각각 241대, 244대로 전년 동월보다 74.6%(103대), 47%(78대) 급증했다.

지난해와 올해 국내 수입차 판매는 -6.1%, 14.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