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중 9명꼴로 주치의제도에 긍정적

녹색소비자연대, '주치의제 도입 국민 인식조사' '국민이 원하는 주치의제의 방향모색' 토론회 개최

2020-11-04     정해권

(내외방송=정해권 기자) 녹색소비자 연대 조사결과 우리국민 10명 중 9명꼴로 주치의제도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치의 제도란 지역사회 주민 또는 가족이 일차의료 의사(주치의)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험자 또는 국가가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하 녹소연)는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하여 지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치의제도 도입을 위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만족(55.1%)’이 절반을 넘었지만, 보건의료제도 변화의 필요성에는 ‘그렇다(40.8%)’는 의견이 가장 많아 현재 제도의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는 보건의료 관련 정보를 주로 포털사이트, TV, 지인 등으로부터 얻고 있으며, 의료인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어 전문가의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명 중 9명꼴로 주치의제도에 긍정적이며, 이 중 74.8%는 제도가 시행된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치의제도가 실시되어야 하는 이유는 내 건강을 책임지고 관리해주는 전문의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