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코리아, 10주년 맞아 한국 최초 데이터센터 설립

2020-11-04     정해권

 

(내외방송=정해권 기자) SAP 코리아가 고성능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SAP HANA 출시 10주년을 맞아 국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SAP 코리아는 국내 첫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 기업의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전환을 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SAP의 첫 한국 데이터센터 설립은 총 2단계로 진행된다. SAP 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설립과 함께 2021년 2분기까지 SAP 클라우드 플랫폼(SAP Cloud Platform), SAP 분석 클라우드(SAP Analytics Cloud) 및 SAP HANA 클라우드 솔루션을 국내 기업에 제공하고 이어서 추가적인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usiness Technology Platform, 이하 BTP)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연구진들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성능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SAP HANA가 출시된 지 10년이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특히 SAP HANA 출시 10주년과 한국의 첫 데이터센터 발표는 SAP 코리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SAP 코리아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국내 파트너사는 물론 다양한 기업들이 반드시 필요한 고객 데이터를 가치 있는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4일 발표한 데이터센터의 핵심은 클라우드 기반의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이다. SAP BTP는 데이터베이스 및 데이터 관리 솔루션, 응용 프로그램 개발 및 통합 솔루션, 분석 솔루션 및 지능형 기술 등을 활용해 기업들이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가치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우수성, 프로세스 통합, 확장이라는 IT분야 3가지 핵심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SAP BTP는 6월 개최된 ‘SAP 사파이어 나우 컨버지(SAPPHIRE NOW Converge)’에서 CEO 크리스찬 클라인(Christian Klein) 직접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SAP 코리아는 이번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국내 기업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AP 코리아는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국내에서 높은 규제를 받고 있는 데이터 보안과 데이터 주권에 관련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다양한 현업부서(LoB)들을 위한 최적화된 SAP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각 기업의 각기 다른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SAP BTP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