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강의하는 ‘내 아이의 디지털 세계’

2020-11-12     석정순 기자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성북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오명환)은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맞춰 디지털 세대의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를 위해 11일 경찰관 서민수의 ‘요즘 자녀學’ 강연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원격 수업이 일상화되고 자녀들의 디지털 기기 이용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디지털 세대’라 불리는 자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부모를 돕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요즘 자녀學’ 강연은 경찰인재개발원 학교폭력·소년법 담임교수인 서민수 교수와 함께 ‘부모는 절대 알지 못하는 내 아이의 디지털 세계’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서민수 교수는 청소년 자치단체 ‘청.바.지(청소년이 바라는 지금)’를 7년째 운영 중인 현직 경찰관이자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소속 연구원으로 ‘내 새끼 때문에 고민입니다만’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번 강연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성북강북교육지원청 평생교육건강과 채널)에서 공개됐으며,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디지털 네이티브’라 불리는 요즘 아이들의 특성을 알아봤고, 2부에서는 스마트폰 속 자아, 소셜 미디어, 청소년 인터넷 도박, n번방 방지법, 사이버 범죄로부터 내 아이 지키기 등의 강연을 담았으며 마지막 3부에서는 갈수록 힘들어지는 우리 아이들과의 소통에 대해 다뤘다.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이번 비대면 평생학습 강연을 통해 ‘요즘 아이들’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길 기대한다”면서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확대해 어디서나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평생학습이 구축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