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혼다, 자율주행 상용화 ‘성큼’…‘수준3’ 자율주행 인증 획득

2020-11-13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일본 혼다가 자율주행 상용화를 조만간 구현한다.

혼다는 자국 국토교통성이 ‘수준3’의 자율주행 조건에 충족하는 형식 인증을 자사에 최근 발급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준3’의 자율주행 형식 인증은 교통 정체로 막힌 고속도로와 같은 특정 조건 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자 대신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정도다.

혼다는 내년 3월 혼다 세단 ‘레전드’에 이번 ‘수준3’ 자율주행 장비인 ‘트래픽 잼 파일럿’을 탑재해 출시할 예정이다.

혼다 측은 “앞으로도 안전 기술의 발전에 앞장서는 한편, 고객에게 운전의 즐거움과 이동의 자유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율주행 수준은 미국자동차기술학회(SAE) 정의에 따라 6단계로 분류된다. 수준0은 자율주행 기능 없는 차량이며, 수준1은 자동 브레이크와 자동 속도조절 등 운전 보조 기능을 탑재한 차량이고, 수준2는 부분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운전자의 상시 감독 필요한 차량이다.

자율 주행 수준3은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수준4는 고도 자율주행이 가능해 운전자의 간섭이 필요 없다. 수준5는 완전 자율주행 차량으로 사람이 타지 않고도 움직이는 무인 주행 차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