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동반하락…서울선 ‘동률’ 부산은 ‘박빙’

2020-11-16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국민의힘이 동반 하락했다는 결과가 여론조사에 의해 16일 밝혀졌다.

서울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률을 이뤘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 주에 비해 민주당은 1.9%포인트 하락한 32.8%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0.7%포인트 떨어진 27.3%를 나타냈다.

양 당의 격차는 5.5%포인트로 4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0.0%로 지지도가 같았고, 지난 9일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0.6%포인트, 국민의힘은 2.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부산 지역도 박빙으로 드러났다. 민주 30.1%, 국민의힘 29.3%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은 거의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특히 호남(9.7%p↓), 진보(2.4%p↓)에서 지지도가 떨어졌고, 국민의힘도 영남(4.9%p↓), 보수(2.0%p↓)에서 하락폭이 커 이목이 집중됐다.

리얼미터의 분석에 따르면 특수활동비 논란, ‘휴대전화 잠금해제법’ 추진, 민주노총 광화문 집회 논란 등이 이번 조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피의자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법안 추진 지시에 대해 추진 지시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 등에서도 반대하는 등 진영 내 갈등을 빚은 것도 낙폭을 키운 것이라 분석했다.

그밖에 열린민주당은 7.5%, 국민의당은 7.2%, 정의당은 5.7%을 지지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