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불패’…코로나19 정국서 판촉활동

구찌, 롯데百 인천터미널점서 임시 매장 운영…‘눈길’

2020-11-17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 명품 브랜드가 판촉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 ‘불패’ 신화로 통하는 명품 브랜드는 종전 좀체 판촉 활동을 펼치지 않는다. 판촉 마케팅이 없어도 50% 이상의 판매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어서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의 한국법인 구찌코리아는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임시 매장을 마련하고 판매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찌코리아는 이번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서 GG 마몽 2.0 체인 숄더백과 버킷백, 슬라이드 샌들과 구찌 테니스 1977 스니커즈 등을 선보인다.

구찌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임시 매장은 절제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로 고객에게 편안함을 선사한다”며 “고객은 임시 매장을 통해 명품 구찌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정국 이전인 지난해 4분기 국내 명품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평균 21% 급증했지만, 올해 코로나19 창궐로 1∼3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에 그쳤다.

코로나19 1차 대확산 시기인 2월과 3월 명품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각각 4.8%, 25.2% 감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