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통령 당선자 “동맹과 협력할 때 최강”…트럼프 시대와 결별 천명

다자주의 외교 귀환 선언…트럼프 “아메리카 퍼스트와 멀어지면 안 돼"

2020-11-25     서효원 기자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트럼프 시대와 결별을 천명했다.

25일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동맹과 관계를 악화하고 미국의 안보 국익을 훼손했으며 국제사회 주도권을 약화했다는 인식 아래 폐기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외교의 재활성화, 동맹의 복원을 통해 미국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규칙 수용자가 아닌 설정자로서 국제무대의 상석에 다시 앉겠다고도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동맹과 협력하겠다고 공언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와 국수주의 정책에서 멀어지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당선인은 6명의 안보팀 선임하면서 “미국은 동맹과 협력할 때 최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메리카 퍼스트로부터 멀어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