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 “3차 재난지원금, 하위 50% 가구에 계단식으로”

2020-11-27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3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소득하위 50% 가구에 계단식 지원 방안을 27일 주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정책위가 제안한 피해업종별 지원 대신 “소득하위 50%인 1000만 가구에 모두 재난지원금을 주되 소득에 따라 지원 액수에 차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하위 20% 가구에는 150만원을, 하위 20~40% 가구에 100만원을, 하위 40~50% 가구에 50만원을 각각 지급하는 것이다.

그는 “이 경우 필요 예산은 7조원 정도다. 정부가 한국형 뉴딜 등 전시성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며 “먹고 살기 힘든 분들이 특정 업종에만 몰려있는 게 아니다. 특정 업종만 지원하면 지원의 사각지대가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