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분 일찍 끝난 수능, 국민청원 등장

2020-12-07     허수빈 아나운서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지난 3일 서울의 한 수능 시험장에서 시험지가 2분 빨리 회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감독관이 실수를 인정하고 시험지를 다시 나눠줬지만 수험생들에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덕원여고에서 진행된 수능시험에서 시험 종료종이 예정보다 2분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험생들이 항의하자 감독관이 실수를 인지하고 시험지를 다시 배부했지만,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불이익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혹감에 문제를 풀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021년 수능 시험장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해당청원은 현재 사전 동의 기준을 넘어 관리자가 검토 중인 상태로 분류됐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별도의 구제방안을 마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시험장 측에서 잘못을 인지하고 추가 시간을 주었고, 수능 시험이 이미 끝났다는 것”입니다.

현재 청원 동의 수는 4일 만에 6,000명을 넘어서고 있고, 해당 수험생들은 단체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거세지는 논란 속에서 교육청에서는 구제안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