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기온 18.6도로 35년 만 최강추위

2021-01-08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8일 서울의 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최저기온이 영하 18.6도로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1986년 1월 5일 영하 19.2도 다음으로 낮은 영하 18.6도로 집계됐다. 35년 만에 최대치의 강추위가 찾아온 셈이다.

이날 하루 최저기온은 기존 최저기온 2위였던 2001년 1월 15일 영하 18.6도와 같은 기록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은 영하 2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서부, 전남권 북부, 그 밖의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은 영하 15도 이하의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점 최저기온은 파주 영하 21.8도, 인천 영하 17.5도, 수원 영하 18.4도, 철원 영하 21.9도, 춘천 영하 21.9도, 대관령 영하 24.3도, 청주 영하 16.3도, 대전 영하 17.5도, 전주 영하 16.5도, 광주 영하 13.5도, 상주 영하 16.3도, 거창 영하 17.4도, 제주 영하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영하 10도 이하,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권은 영하 5도 이하에 머물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눈이 내려 쌓인 지역은 눈이 얼면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고, 고개와 비탈길, 그늘진 이면도로 등은 통행에 어려울 수 있으니 출퇴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또 내린 눈이 그대로 쌓이면서 비닐하루스 붕괴 등 야외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