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고신용 직장인 대출 한도 1억으로 축소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본격 확대

2021-01-22     최준혁 기자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22일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의 최대 한도를 기존 1억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직장인 신용대출과 직장인 마이너스 통장 신규 취급 분부터 적용된다.

고신용 대출 재원을 줄여 중금리 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 여신 사업의 핵심 전략 목표인 중금리,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고신용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수신(예·적금) 금리를 최대 0.2%p 올리고, 만기 6개월 미만 정기예금은 0.1%p, 6개월 이상 예금은 0.2%p 금리를 높였다.

당시 금융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수신금리 외에는 뾰족한 조달 창구가 없어 시중은행에 비해 빡빡하게 예대율을 관리한다”며 시중은행들도 예대율이 높아진 상황이라 조만간 수신 금리를 소폭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