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음악’ 기능 국내 도입

음악·가사 스티커 등 다양한 기능 활용도 가능해져

2021-01-26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음악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국내에서도 추가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의 경우는 점차 싸이월드를 닮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반가운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음악기능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페이스북 프로필 등에 원하는 음악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음악 스티커’라고도 하는데 이 기능은 2018년 처음 나왔다. 각 앱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페이스북 경우는 프로필을 방문하면 90초까지 곡이 재생된다.

‘가사 스티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는데, 이러한 서비스 출시들로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드디어 흥미롭고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번에 이렇게 물꼬를 트면서 앞으로도 어떤 다양한 서비스가 국내에서 이뤄질지, 이용자들을 만족시킬지에 대한 귀추도 주목된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음악 스티커로 15초 분량의 스토리 영상이나 사진에 배경 음악을 추가할 수 있다. 스토리 업로드 시 추가할 수 있는 스티커 중 음악 스티커를 선택하면 되고, 원하는 구간을 선정할 수도 있다.

가사가 등록돼 있는 노래를 선택하면 가사가 자동으로 뜨게 돼있다. 애니메이션 효과 등도 있어 스토리를 노래의 스타일에 맞게 꾸밀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음악 스티커를 클릭하면 해당 아티스트의 인스타나 페이스북 계정으로 연결된다.

페이스북 측에서는 음악 기능 도입을 위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및 SM, JYP, YG 등과 적극적인 라이선스 협력을 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코리아 측은 “국내 음악 기능 도입을 시작으로 더욱 많은 국내 레이블 등과의 협업을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안에서 보다 다채롭고 활발한 소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