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코로나, 학교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아...개학 연기 없다”
돌봄 필요한 저학년 대상으로 등교 우선 추진 계획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7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속에서도 학교 내 감염 위험은 전체적으로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해 11~12월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시기에 일부 학교 내 감염이 있긴 했으나, 방역을 철저히 하면 학교 내 감염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전날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 학생 위주로 우선 등교 시키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아직 위험하다, 이르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작년도 교내 감염병 추이를 분석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등교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작년과 같은 등교 연기 또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원격 수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유 부총리는 “작년에는 원격 수업이 잘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원격 수업 시스템이 안돼 있다는 이유로 불가피하게 개학이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만약 감염이 확산되는 위험한 상황이 오더라도 원격 수업으로 개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장애 학생들이 신학기에 매일 전면 등교가 가능하냐는 질문엔 “저희가 자의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감염병 확산 상황에 대한 종합적 진단이 필요하다.
그러면서도 “작년과 같이 수업이 진행될 수밖에 없겠지만, 수업의 질이나 학사 운영의 안정성은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집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거나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원격수업을 하는 기간이어도 소수를 정해 대면수업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