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336명...지금도 곳곳서 확진자 속출

사흘째 300명대 유지...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

2021-02-02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유지했다.

어제보다는 소폭 증가했으나, 사흘째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이날의 경우는 300명대 초반에 그친 336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는 것이,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나오고 있는 확진자나 요양시설, 교회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직장, 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의 감염들도 속출하고 있어 이런 크고 작은 신규 확진자 증가세로 우려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현재 설 연휴(2월 11일~14일)를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을 맞아 대폭 증가하다가 지난해 12월 25일 정점을 찍고, 새해 들어 이틀을 제외한 매일 1000명대 아래를 유지해오는 등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었다. 그간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최근 IM선교회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영향이 컸다. 다시 300명대로 줄어드는 국면이지만 고삐를 느슨히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6명 늘어 누적 7만8844명이라고 밝혔다.

305명이었던 어제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1월 27일~2월 2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59명→497명→469명→456명→355명→305명→336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21명, 경기 70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199명이다.

비수도권은 광주 23명, 충북 18명, 부산·대구·경북 각 10명, 경남 9명, 강원 7명, 충남 5명, 전북·전남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96명이다.

IM선교회발 확진자가 384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는 총 47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어제 20명이었던 데 비해 21명 많은 41명이다.

12명은 입국 검역과정 중에 발견됐고, 나머지 29명은 지역 거주지 등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