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MZ세대 겨냥 한정판매 향수 내놔

바이레도, 트레비스 스캇과 협업한 한정판매 향수 선보인다 시향은 실시하지 않아 향기에 대한 상상력 자극 1980년대초~2000년대 초반 출생 MZ세대들에게 큰 영향력

2021-02-05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향수 업계에도 ‘래플(추첨)’ 판매가 등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판매하는 고가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가 미국 힙합 뮤지션 트래비스 스캇과 협업한 ‘스페이스 레이지 오 드 퍼퓸’을 출시한다. 그리고 국내 최초로 향수 ‘추첨 판매’에 나선다.

오는 7일까지 온라인몰인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고, 추첨을 해 당첨된 사람의 한에서 향수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

‘래플’은 무작위 추첨이고, 최근 한정판에 열광하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중심으로 정착됐다. 기존에는 스니커즈 등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래플’ 판매됐고 향수를 ‘래플’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레도는 극소량이라고만 알렸을 뿐 정확한 수량은 공개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판매를 시작한 바이레도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판매 시작과 동시 품절대란을 겪었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미국의 유명 래퍼이면서 패션 등 MZ세대들에게 큰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세계 최고 문화 아이콘인 트래비스 스캇은 그가 협업하면 무조건 뜨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다.

시향 테스트를 하지 않는 것이 이번 ‘래플’ 판매의 특징이다. 우주의 향을 추상적으로 표현했다는 말만 슬쩍 띄워놓고 고객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