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국내 3명 추가 확진...누적 54명

영국, 남아공발 바이러스 전파력 1.5배 높아 브라질발, 영국·남아공발 합해놓은 듯 내국인 격리면제자 대상으로도 PCR 검사 적용한다

2021-02-08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3건 감염 사례가 더 늘어 누적 54명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일 이후 총 77건(국내 65건, 해외유입 12건)을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12건 중 내국인 3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국내 65건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영국발 확진자로 모두 검역 단계에서 검출됐다.

접촉자 조사를 통해서는 감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현재 추가진행 중인 것은 같은 항공기 내에서 근접 좌석 탑승객이 확진 판정을 보여 검사 중이다.

영국발과 남아공발 변이 경우는 기존 일반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해 전파력이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질발 변이 경우는 영국발과 남아공발 두 가지를 합해 놓은 것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15일부터 내국인 격리면제자를 대상으로도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다. 입국 후 5~7일 사이 임시생활시설에서도 PCR 검사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