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감염 급증...하룻만에 26명 늘어 누적 80명

2021-02-09     석정순 기자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최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8일) 이후 지역발생 11건, 해외유입 45건 등 총 56건에 대한 분석 결과 26건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영국발(發) 64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10명, 브라질이 6명으로 총 80명이다.

이날 추가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6명 중 22명은 해외유입 사례이고, 나머지 4명은 '경남·전남 시리아인 친척 집단감염' 관련자들이다.

시리아인 친척 집단발생 관련 감염자들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남 김해 2명, 경남 양산 1명, 부산 동구 1명이다.

해외유입 변이 감염 사례 22명의 경우 16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입국 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이 출발한 국가는 헝가리 12명, 폴란드 2명, 아랍에미리트(UAE) 2명, 가나 1명, 미국 1명, 오스트리아 1명, 파키스탄 1명, 탄자니아 1명, 사우디아라비아 1명이다.

이날까지 이들과 접촉한 사람 중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아직 없지만, 감염자와 동일한 항공기를 이용한 탑승객 중 근접한 좌석에 앉았던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변이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