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대지진 여파 시간 흘러도 여진으로 남을 가능성 크다

이번 지진, 2011년 발생했던 동일본대지진의 여진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여진역에서 발생한 여진은 14일까지 1만4647차례

2021-02-16     서효원 기자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지난 13일 7.3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문제는 앞으로도 잦은 발생 빈도 여진으로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이번 지진이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대규모 여진이 발생하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인 히라타 나오시 도쿄대 명예교수는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후 10년이 지나 여진의 수는 줄었지만, 적어도 지금의 상황은 10년 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수도권 지바현에 이르는 남북으로 비스듬하게 나있는 사각형 구역을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이 발생하는 여진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이곳에서 발생한 여진은 지난 14일까지 무려 1만4647차례에 이른다.

규모 7.0 이상의 지진은 지난 13일 일어난 지진을 포함, 총 5차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