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규 확진자 446명...나흘 만에 400명대로 소폭 감소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414명, 해외유입 32명 설 연휴발 감염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맞물려 재확산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2021-02-20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20일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600명대까지 치솟던 때에 비하면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을 맞아 대폭 증가하다가 지난해 12월 25일 정점을 찍고, 새해 들어 이틀을 제외한 매일 1000명대 아래를 유지해오는 등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었다. 그간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IM선교회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영향이 컸다. 이후 300~400명대를 오르내렸고, 200명대로 소폭 감소한 날도 있었다. 최근 다시 500명대로 치솟았다가 다시 300~400명대를 유지, 이틀째 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뒤 500명대를 거쳐 이날 소폭 줄어든 400명대를 기록했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지역발생자들이 많아졌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추가돼 평균 300~400명대를 거의 매일 웃도는 상황이라 해도 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게다가 설 연휴 때까지만 해도 300~400명을 웃돌다가 연휴를 지나자마자 확진자 수가 대폭 증가한 것은 그만큼 연휴 동안은 검사 건수가 많지 않았다는 뜻도 된다. 연휴 후 빠른 확산세로 600명대를 넘겼고 하루 만에 500명대로 줄어들고 이날 400명대로 소폭 줄었지만 집단감염은 지속세라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특히 설 연휴발 감염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맞물려 재확산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46명 늘어 누적 8만6574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4명, 해외유입 사례는 32명이다.

최근 일주일(2월 14일~20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446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