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호주 브리즈번 2032년 하계올림픽 우선협상지로 선정

IOC, “2032년 하계올림픽 우선협상지는 호주”

2021-02-25     이종운 기자

(내외방송=이종운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논의할 우선협상지로 24일 (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을 선택했다고 호주 ABC 방송 등에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IOC는 퀸즐랜드주의 수도인 브리즈번을 25일 집행위원회 회의 직후 2032년 하계올림픽 독점 협상 도시로 발표할 예정이다.

IOC 하계올림픽 미래유치위원회는 퀸즐랜드주를 다른 경쟁 지역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두각을 보인 지역으로 봐 최종 협상 지역으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호주 브리즈번이 선정된 이유는 기존 경기장의 80~90%를 이용해 지속 가능한 경기를 제안한 점, 여름의 좋은 날씨 조건,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를 주최한 경험 등으로 꼽힌다.

하계올림픽 미래유치위는 집행위원회가 우선 협상 지역 선정 권고를 승인하면 본격적으로 IOC, 퀸즐랜드주 정부, 호주 정부가 2032년 올림픽 개최 협상을 독점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퀸즐랜드주 정부는 2018년 골드 코스트에서 영연방대회를 성황리에 치러냈다.

당시 사용한 경기장을 개보수해 2032년에 사용할 계획도 있다.

IOC 집행위가 독점 협상을 승인하면 퀸즐랜드주와 브리즈번은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세 번째 호주에서의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록하게 된다.

남북은 서울·평양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경쟁 전선에 뛰어들었으나 후보에서 사실상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