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치비 최대 80% 지원

신청접수는 26일부터

2021-02-25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시가 건물 외벽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의 보조금을 최대 80%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은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하는 기존 일반 태양광 모듈에서 발전된 태양광 시스템이다. 건물 옥상으로 한정된 기존 태양광과 달리 창호, 외벽, 지붕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해 도시 미관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보조금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설치비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일반형 태양전지에 대한 지원을 제외하고 디자인형과 신기술형 태양전지만 지원한다.

건물일체형 태양광은 설치 후 5년간 무상으로 하자보수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설치일로부터 5년 이내에 무단 철거할 경우 보조금은 100% 환수된다.

시는 외부 심사를 거쳐 5월 중 참여업체를 선정해 5월 말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기존의 태양광 틀에서 벗어나 벽면, 창호 등에 설치하는 BIPV 보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건물일체형 태양광 민간보급 사업이 국내산업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