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둘째 자녀부터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20만원 지원

2021-03-02     박희석 기자

(내외방송=박희석 기자) 부산시가 오늘(2일)부터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초등학교 입학 아동을 둔 두 자녀 이상 가정으로, 올해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둘째 자녀부터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아동당 20만원을 지원한다.

단 해당 아동은 초등학교 입학일 현재 보호자와 함께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있어야 한다.

신청은 아동 보호자가 통장 사본과 신분증을 지참해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입학 여부 확인을 위한 별도 서류는 필요 없으나 조기입학이나 입학 유예 등 기타 사유가 있으면 재학증명서(입학일 표기)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일로부터 6월 30일까지다. 입학 시기인 3월에는 22일까지 신청하면 31일에 일괄 지급되고, 이후로는 신청한 날의 다음 달 15일에 지급된다.

입학축하금은 2018년 처음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4만명의 아동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며, 올해는 1만 2000명 가량의 아동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입학축하금은 양육에 대한 사회의 공동 책임을 강화하고, 취학 아동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출산·양육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선제적 지원 시책을 계속 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