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9억원 넘어섰다

2021-03-03     정옥희 기자

(내외방송=정옥희 기자) 정부 시세 조사 기관인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서울의 평균 아파트값이 9억원을 돌파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9억 382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657만원(0.67%) 오르면서 9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평균값은 2019년 1월 8억원을 넘긴 직후 일시적인 조정 기간을 거쳤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2년 1개월 만에 9억원대로 올라섰다.

앞서 민간 시세 조사업체인 KB국민은행과 부동산114 통계로는 서울 아파트값 평균이 각각 지난해 3월과 재작년 7월에 이미 9억원을 넘었다.

9억원은 세법과 대출에서 고가주택과 일반주택을 구분하는 기준이다. 9억원이 넘는 주택은 대출 한도 축소 등의 규제가 적용된다.

지난달 전국의 평균 아파트값(한국부동산원 통계)은 4억 681만원, 수도권은 5억 7855만원으로 집계됐다. 경기는 4억 4554만원, 인천은 3억 40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