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 물가 1.1% 상승...지난해 2월 이후 최대 상승

2021-03-04     최준혁 기자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작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1.1% 상승했다.

작년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를 나타낸 후 계속 10월(0.1%), 11월(0.6%), 12월(0.5%), 올해 1월(0.6%)를 기록, 0%대에 머물다가 1%대로 뛰어오른 것이다. 

농축수산물은 16.3% 올랐다. 2011년 2월(17.1%)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상 악화에 따른 생산 부진에 따른 파 물가가 227.5%나 증가했고 사과도 55.2% 올랐다.

농산물은 21.3% 올랐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로 공급은 줄었으나 연휴를 맞아 수요가 늘어 달걀이 47.1% 뛰었고 총 축산물 물가도 14.4% 증가세를 보였다. 수산물을1.9% 상승했다.

전기, 수도, 가스는 5.0% 떨어졌고 공업제품은 0.7% 내렸다.

서비스는 0.5% 올랐다. 서비스 중 무상교육 등의 공공서비스는 2.1% 떨어졌다. 개인 서비스는 1.6% 뛰었다. 

개인 서비스 중 외식 부분만 따로 살펴보면 외식은 1.4% 수치를 나타냈고, 외식 이외의 상승률은 1.7%를 기록했다.

집세는 작년보다 0.9% 올랐고, 2018년 3월(0.9%) 이후 가장 많은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 상승률은 1.2%이고, 월세 상승률은 0.5%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