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석열, 전격 사퇴...“검찰에서 역할은 여기까지”

총장 임명 1년 8개월 만에 사퇴 어떤 위치에 있든 국민 보호에 힘을 다할 것 이 나라를 지탱한 헌법정신 파괴되고 있다

2021-03-04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2시 총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윤 총장은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이 파괴되고 있다”며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 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제 할 일은 여기까지”라며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사퇴문 전문.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합니다.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 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습니다.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러나 제가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