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오늘부터 조남관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윤석열, 사표 수리 때까지 휴가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전날(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로 대검찰청은 조남관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전 총장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윤 총장의 사퇴는 확정됐지만, 사표 수리 등 행정 절차가 아직 남아 있다.

사표는 법무부를 거쳐 청와대에서 조만간 수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의 퇴임식은 열리지 않는다.

이날부터 조남관 차장검사가 총장 직무대리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윤 전 총장이 주재하던 업무보고와 수사 지휘는 조 차장검사가 대신한다.

한편 법무부가 윤 총장의 사표가 수리되는 대로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기 총장 후보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추천위는 법무부 검찰국장을 포함한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총 9명으로 꾸려진다.

차기 총장 후보로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조 차장검사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