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윤석열 총장 면직안 재가

2021-03-05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윤석열 검찰총장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전날(4일) 오후 2시쯤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며 "검찰에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당일 오후 3시 15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윤 전 총장이 사표를 낸 지 20시간 만에 사직 절차가 모두 마무리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조남관 대검차장이 오늘(5일)부터 검찰총장 대행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