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앞둔 토니 블링컨 "한일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 없다"

한일 방문 앞둔 블링컨 자료 통해 강조

2021-03-15     서효원 기자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조만간 한국과 일본 내방에 앞서 "한일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일본으로 향하는 이날 '깨질 수 없는 미일 동맹의 재확인'이라는 자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의 일정은 16일부터 17일까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일본을 방문하고 17일부터 18일까지는 한국을 방문한다. 

조 바이든 정부는 출범 후 지속적으로 한일관계의 개선에 대한 관심을 중요점으로 두고 있다. 

이 자료에서 국무부는 '미-일-한 협력 강화'라는 소제목을 따로 마련했는데 "바이든 정부는 미국과 동맹국 간의 관계와 동맹국 간의 관계를 크게 중시하고 유지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고 한일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적시돼있다. 

국무부는 이어 "미국은 코로나19 문제, 북한의 비핵화, 기후변화 문제 등을 포함한 국제문제에 있어 3국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3국의 원활하고 효과적인 관계는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 여성의 권한을 지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인도-태평양을 포함한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 등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이 자료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도 분명히 했다. 

국무부는 "미국의 일본 방어에 대한 약속은 분명하다"며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가 미일안보조약 5조의 적용 범위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이어 동중국해의 현상을 변경하거나 이 섬들에 대해 일본의 행정을 무력화시키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