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인종차별은 숨어 있는 바이러스"...맹비난
2021-03-22 허수빈 아나운서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종차별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인종차별은 숨어 있는 바이러스”라며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은 우리 사회의 진보가 생각만큼 현실적이거나 확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그동안 사회 소외층의 권리를 옹호하는 등 평화 행보를 이어왔는데요.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평등과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196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종차별 정책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를 벌이다 시민 69명이 숨진 사건을 기려 1966년부터 3월 21일을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로 공식 선포했습니다.
(영상촬영·편집=이상현 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