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관 "검찰내 편가르기 반대해...별건수사 제한적 허용"

2021-03-24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차장)이 24일 별건 범죄수사의 영역에 대해 밝혔다. 

조 직무대행은 "별건 범죄수사를 극히 제한된 범위에서만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조 직무대행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인권정책관실에서 3개월여 동안 만든 '검찰의 직접수사 과정에서 발견된 별건 범죄 수사단서 처리에 관한 지침'을 오늘부터 시행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 직접수사에서 국민들의 많은 원성이 있었다"며 "별건 범죄수사를 극히 제한된 범위에서만 허용하고, 허용을 하더라도 수사 주체를 분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권·반부패·형사 등 대검 관련 부서에서는 시행에 최선을 다해 검찰이 직접 수사에서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