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극장에서 '국립정동극장'으로 명칭 바꿔 새출발

전날 정동극장 예술단도 창단식 갖고 공식 출범

2021-03-24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재단법인 정동극장이 명칭을 바꿔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으로 바꾼다.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지난 23일 정동극장 예술단 창단식에서 "정동극장의 공식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면서 "이는 정동극장의 위상과 책무를 강화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전날 문체부는 정동극장의 명칭을 변경하는 데 대한 내용의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주무관청 허가가 있으면 민법상 법인 명칭 변경은 가능하게 된다. 

정동극장은 재건축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부터 시작해서 2024년 상반기 개관이 목표다. 재건축을 시행하면 공연장은 기존 330석에서 중극장 620석과 소극장 310석 등 930석 규모로 확대된다. 연간 공연도 300회에서 600회로 횟수를 늘릴 전망이다. 

전날 정동극장 예술단도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창단식이 진행된 이날 정동극장 예술단의 첫 공연인 '시나위, 夢'도 개막했다. '후회하지 않는 생을 살기 위한 산 자들의 굿판'을 부제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대적인 굿을 모티브로 치유와 위로를 전했다. 

'시나위, 夢'은 28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