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494명, 전날 대비 64명 대폭 늘어...누적 10만770명

중앙방역대책본부 26일 0시 기준 지역발생 471명, 해외유입 23명

2021-03-26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에 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4명 늘었고 누적 10만77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430명보다 64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시작돼 최대 1000명을 넘는 확진자 수도 나오고 다시 안정세를 보이다가 구정연휴를 기점으로 확진자가 600명을 찍고 다시 300~400명대를 연일 지속하는 등 확진자 수는 크게 오르락 내리락 했다. 최근 들어 300~400명대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더 이상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고, 오히려 변이 바이러스나 크고 작은 일상생활 속 집단감염들이 여기저기서 계속 터지고 있어 대유행이 다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의 확진자를 일별로 보면 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494명을 기록했다. 

이날 지역발생은 471명, 해외유입은 23명이다. 

해외유입 23명 중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0명은 지역 거주시설 등에서 자가격리 하던 도중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187명, 서울 121명, 인천 28명 등 수도권이 총 336명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7명, 강원 24명, 대구 18명, 대전 13명, 경북 12명, 부산 11명, 충북 9명, 전북 3명, 광주 2명, 전남 2명, 충남 2명, 제주 2명 등 총 135명이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교회는 누적 27명, 충북 제천시 사우나에서 누적 59명, 경남 진주시 목욕탕 2번 사례에서는 누적 230명을 기록했다. 

신규 감염도 여기 저기서 터지고 있지만 기존 감염 사례에서도 꾸준히 누적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